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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톡톡

금리는 올라도, 청약통장은 7년째 연 1%대...?

by 최야몽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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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소중한 꿈이 담긴 청약통장의 금리 어떠신가요? 가뜩이나 기준금리가 2%에 육박하고 연준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이다 빅 스텝이다 속도전을 내고 있고, 러시아 전쟁에 따른 원자재 폭등까지...  이런 상황에 우리의 청약통장 금리... 이상합니다.  매우 이상하고 속이 상해 한번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입기간이 10년이 넘은 청약통장 금리 아직도 1%대입니다. 물가상승 고려해보셨나요? 마이너스입니다. 

 

한은이 작년 8년부터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금리 대우가 좋아진 예적금을 많이 출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이나 코인보다는 안정적인 예적금의 수익률만으로 만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만 7년째 1%대의 금리를 당당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청약의 모적이 내 집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기본 시장금리 상승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6/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의 청약 기본금리는 1.0~1.8% 라고 합니다. 물론 1.8이라는 나름 최고금리(?)까지 받아내려면 2년 이상 최대 10년까지 묻어놔야 한다는 건데요. 가입기간이 10년 장기라고 해도 금리가 1%대라면 물가상승까지 감안해 결국 마이너스 금리 인 셈입니다. 

그래도 한때는 금리가 높을때도 있었습니다. 2012년 12월~2014년 9월까지는 그래도 연 4%대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예금이 2.5~3.4%대였으니 훌륭한 금리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1인 1 계좌만 가입이 가능해 은행들이 열을 올린 것도 한몫하지만, 그 당시에는 세제 혜택과 더불어 금리가 높은 것이 고객들이 직접 찾아 계좌를 개설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에 따라 청약도 금리 조정이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만, 16년 이후 현재까지 청약 금리는 고정되고 나머지는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으니 더욱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점점 청약으로는 내집 마련이 어렵다는 걸 느낀 구매력이 있는 세대에서는 차츰 청약이 2,3 위로 밀리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누구라도 내 집 마련은 의식주 기본이므로 청약통장은 기본수요가 있는 상품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택구매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는 청약 통장인만큼 최소한 기본금리는 맞춰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은행도 말할 수 있죠 남는 게 없다. 하지만 알지 않습니까 원래 은행은 남의 돈으로 배 불리는 것이니까요. 그 금리 올린다고 망하지 않는 거 잘 압니다. 업계에서도 낮은 금리에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최소한 의식주 부분에 해당하는 청약통장도 기본금리 맞춰줬으면 하는 바람에 아침부터 글을 써보았습니다. 기본금리와 상식이 통하는 청약금리를 원합니다. 청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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